백윤조 Yunzo Baek
“Wanderlust”
2022.06.07~07.02
10:30-19:00 (일요일 휴무)
Hermine Jean Gallery 에르민장 갤러리 | 장디자인아트
서울 강남구 청담동 81-2
(작품문의 02-514-0555)
에르민장 갤러리는 6월 7일(화)부터 7월 2일(토)까지 백윤조 작가의 개인전 《 Wanderlust 》를 개최한다. 백윤조는 낙서하듯 그리는 두들(doodle) 스타일의 화법을 기반으로 일상생활에서 마주친 사물, 사람 등에서 영감을 받아 단어나 형체의 구성을 통해 시각적인 율동감을 화폭에 그린 작가이다.
백윤조는 주변에서 마주친 사물, 사람 등 일상적 풍경에서 영감 받은 이미지를 리드미컬한 시각 언어를 사용해 캔버스 위에 변주해 왔다. 작가의 기억에 머물렀던 대상과 인물의 형상을 다채로운 색감과 조화로운 구성으로 담아냈었다. 작가는 무의식의 흐름에 따라 사람의 얼굴 그리고 인물의 율동감까지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걷는 행위에서 모티브를 얻은 ‘워크(walk)’ 시리즈, 인물의 움직임을 유머러스하게 포착한 ‘페이스(face)’ 시리즈, 자유로움과 절제의 밸런스를 동시에 발견할 수 있는 패턴화 ‘두들(doodle)’ 시리즈 등 신작들을 소개한다.
W A L K SERIES
‘워크(walk)’ 시리즈와 ‘페이스(face)’ 시리즈는 작가의 대표적인 구상 작업으로 인물의 율동감을 표현하였다.
‘워크(walk)’ 시리즈는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며, 앞을 향해 걸어가는 사람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페인팅이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워크 시리즈 중 <go out>의 작품은 작가의 자화상 느낌으로 표현하였다. 계속되었던 코로나 시국에 작업실에서 작가는 그림작업만 하면서 어디론가 가고 싶은 마음을 작품을 통해 표현하였다.
F A C E SERIES
‘페이스(face)’ 시리즈에서는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직면한 인물의 모습을 순간적으로 포착하여 연속된 화면으로 구성했다. 평범한 초상화가 아닌 변형, 왜곡을 통하여 대상의 명확성보다 움직임의 동적인 모습을 강조하여 추상적인 느낌을 만들어 내었다. ‘페이스(face)’시리즈 의 Shake는 어디를 보는 행위, 누군가가 불러서 돌아보는 행위, 무언가 찾는 행위, 아니다 라고 말하는 행위를 동작성을 연속으로 표현하였다. 이렇듯 ‘페이스(face)’ 시리즈에서는 인물의 액션이 더욱 능동적으로 변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려원님이 예쁘게 앉아 사진 찍었던 그 자리! 🤍
D O O D L E SERIES
‘두들(doodle)’ 시리즈는 작가가 일상에서 흔히 보는 사물 이미지를 아이콘으로 삼아 사물이 가지고 있는 맥락과 작가를 통해 새롭게 발생한 이미지 상의 조화와 충돌을 드러낸 창작자의 행위에 초점을 맞춘다. 두들(doodle) 작업의 형태는 리좀(Rhyzome) 현상같이 뿌리가 뿌리를 낳는 형태로 어딘가에서 시작되어 채워진다. 이렇듯 작가는 단순한 모티브를 시작으로 반복성을 통해서 자유로움을 표현한다.
백윤조 작가의 작품 화면에는 걷거나 서있는 일상적인 모습을 통해 일상의 평온함과 특별함을 전달하고자 한다. 에르민장 갤러리에서는 백윤조 그림 속 인물들처럼 한발 한발 내딛는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그저 지켜보면서 바라보는게 아니라 직접 움직이면서 일상생활의 행복을 찾을 것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