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취향 전시

두 개의 이야기한국 문화를 빛낸 거장들을 조명하며 이번 전시는 ‘구찌 문화의 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진전으로, 한국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한국 예술과 문화의 저변을 넓힌 거장인 개념 미술가 김수자, 영화감독 박찬욱, 현대 무용가 안은미, 그리고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탄생한 문화적 환경을 탐구합니다. 사진가 김용호는 ‘딥틱(DIPTYCH)’ 기법의 사진 예술을 통해 인물의 초상과 그들의 세계관을 반영한 이미지를 병치하여 거장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합니다. 이에 더해 이번 사진전에서는 단순히 인물의 외형을 포착하는 것을 넘어, 대중에게 알려진 모습 뒤에 숨겨진 내밀하고 사적인 순간을 담아낸 다큐멘터리적 작품들도 소개됩니다. 이를 통해 거장들의 내면적 주제 의식과 철학적 사유를 탐구할..

Hakgojae Gallery 노순택: 검은 깃털 〈검은 깃털〉은 어떤 어둠에 대한 연작이다. 이 어둠은 검은 비단처럼 아름답거나 지느러미처럼 우리를 부드럽게 휘감지 않는다. 그저 날카롭고 예리한 파편으로, 무엇을 찍은 것인지 알 수 없는 의미의 공백으로 프레임에 자리한다. 찍힌 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 중인지 사진을 보는 우리는 알 수 없다. 즉 이것은 노순택의 작업 중에서도 가장 석연치 않고, 모순적이며, 모호하다. 이것은 꽤 긴, 장기전의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아아 오오 우우 하던 우리들은 앞으로의 노순택의 작업을 궁금하게 생각해 왔다. 고통스럽지만 충분히 뜨겁지 않은 현재와, 두렵지만 지나치게 딱딱하게 굳어진 미래 사이에서 그는 어떤 작업을 할 수 있고, 할 것인가? 〈검은 깃털〉..

이효리 사진전 The Never Known Lee Hyori The Never Known “우리가 몰랐던 이효리 24년의 조각들” ▫️전시기간 : 2022.06.12 ~ 06.26 ▫️운영 시간 : 12:00 ~ 21:00 ▫️전시장 : 가로수길 피겨앤그라운드 지하 1층 요즘 TVING '서울체크인'을 즐겨보는 1인으로서 이효리 사진전 소식에 여기어때 응모에서 덜컥 당첨이 되어버렸다. 혹시나가 역시나도 되는 즐거운 세상:) 탑스타에서 평범한 자연인으로 돌아간 효리님의 진솔하고도 이중적인 생활 매회가 거듭될 수록 효리님께 빠져든다. Lee Hyori, The Never Known 우리가 몰랐던 이효리 24년의 조각들 남편이자 뮤지션이자 포토그래퍼인 이상순님이 찍은 이효리님의 매혹적인 시선 모든 순간 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