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오 갤러리 (THEO Gallery)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97길 27 세원빌딩 1층 THEO
https://naver.me/5s9X603l
https://maps.app.goo.gl/fm71gMGA3zBzyRoP8?g_st=ic
https://www.instagram.com/theogallery_official/
갤러리 띠오는 영국과 미국 미술시장에서 경력을 다진 두 명의 디렉터가 2020년 대한민국 서울에 설립한 갤러리입니다. 갤러리 띠오는 다양성에 기반한 선순환 구조를 지향합니다. 띠오는 다양한 작가 및 미술 기획자들과 협력하는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통하여, 급변하는 예술 생태계에서 예술 창작자들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갤러리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신사역 근처에 있는 갤러리 띠오 (THEO)
꽃밭에는 꽃들이 : Flowers
김대운, 김지용, 태킴, 김효준, 박그림, 박종욱, 장경린, 장승근, 하승완, 황규민
2023.05.26~06.30
https://blog.naver.com/gallerytheo
https://blog.naver.com/gallerytheo/223105489791
꽃밭에는 꽃들이: Flowers
23. 5. 26. – 6. 30
THEO는 2023년 5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기획단체전 『꽃밭에는 꽃들이: Flowers』를 개최합니다. 『더프리뷰 성수』와 연계하여 개최되는 본 전시에서는 같은 주제로 다른 성격의 두 시/공간에서 각 참여 작가의 해석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우리들은 ○○○에 모여 살아요.”
전시명에 사용된 문구 ‘꽃밭에는 꽃들이’를 읽으며 어떤 멜로디가 떠올랐다면 위 언급된 본문의 소제목까지 연결 지어 떠올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떠오른 멜로디의 노래, 즉, 노래의 제목이 무엇인지 떠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무언가 떠올리지 못했다고 해도 문제가 되지 않을뿐더러 실제로 다음 멜로디나 가사, 더 나아가 노래의 제목까지 정확히 연상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일 것이다) 제목과 본 글의 소제목에서 사용된 문구이자 가사는 ‘우리 유치원[1]’이라는 동요의 시작 부분으로 보통 ‘○○ 유치원’으로 개사되어 해당 유치원에 다니는 원아들의 소속감을 고취하곤 한다.
본 전시는 ‘전시 공간에 전시된 작품들’이라는 매우 단순한 컨셉을 지니고 있다. 이 지극히 당연한 사실은 친절함과 동시에 불친절함을 가져다주는데 이 양가적 느낌을 뒤로하고 앞서 언급한 내용과 연관 지어 전시와 작품을 면밀히 들여다본다면 형식 뒤에 내포된 다양한 이야기가 모습을 드러낸다.
어떤 특별한 계기보다도 ‘봄’이라는 계절감에서 발현된 ‘꽃’이라는 단어와 상징, 그리고 떠오른 멜로디와 가사, 때마침 발매된 몇몇 음원들, 그리고 이 시간성과 발맞추어 변화하는 주변의 환경을 통해서 공간성을 의식할 수 있으며, 이에 소속된 곳과 관계된 것들, 나아가 그것을 이루는 것들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며 여러 가지를 상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이미 같은 기획 의도로 시도된 ‘2023 더프리뷰 성수’ 아트페어의 부스에서는 ‘언어와 이미지 그대로 다양한 상징을 내포하고 있는 ‘꽃’에 대한 서사이기도 하며, 동시에 ‘꽃밭과 꽃’으로 대표되는 물리적인 공간과 이를 구성/형성하는 요소에 대한 서사 또한 담고 있습니다. 갤러리와 기획자는 꽃이 속하게 되는 물리적인 공간으로 기능하는 ‘꽃밭’이 꽃에게는 가장 아늑하지만, (시들어 소멸하거나 목적에 의해 꺾이는) 결국 떠나보내야 하는 운명을 지님으로 해석하고, 이에 착안하여 물리적인 ‘전시 공간’을 꽃밭으로, 전시 공간을 구성하고 형성하는 ’작품’을 꽃으로 가정합니다.’라고 다소 친절하게 본 기획의 의도에 대해서 소개하였으나 아트페어라는 시/공간의 특성상 소비에 한정되어 (다양한 의미로)소멸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후에 벌어지는, 상대적으로 목적성이 흐려진 ‘전시’라는 시/공간에서는 어떠할까?
작품 옆에는 ‘꽃말’에서 모티브를 따온 각 참여 작가의 메시지가 비치되어 있으며, 형식적으로 카드에 담긴 텍스트는 그저 적힌 그대로 상징적이거나 연상되는 새로운 궁금증과 이야기를 야기한다.
‘꽃밭에 있는 꽃들’처럼 작품은 그저 전시장에 위치할 뿐. 시/공간이 달라진들 작품은 그 자체로 존재하지만 이를 마주하는, 이와 마주하는 이/것들과의 ‘형식, 소속, 관계, 요소, 이야기’ 따위의 연상작용을 찬찬히 음미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정찬용 (THEO Assistant director)
장승근 - 커튼콜, 2023
장승근 - 무심한 진심, 2023
장승근 - 무심한 진심, 2023
장경린 - 기다렸다는 듯 당돌했던 그 시절
장경린 - 짜잔~! 진하게 이어지는 순간
장경린 - 숨죽인 듯 조용히 반짝이는
장경린 - 여름꿀비스킷, 2022
장경린 - Make a sweesh!, 2022
장경린 - Majestic crunchew, 2023
장경린 - 그저 단단해 보였는데 촉촉했구나
장경린 - 말랑한 온기에 산뜻함 한 방울
장경린 - 얼어붙었던 낯섦이 설렘으로 바뀔 때
황규민 - 수플렉스 No 1~3, 2023
황규민 - 현명한 몸풀기 No 1~2, 2023
하승완 - 붉은 미늘갑옷을 입은 기사, 2023
하승완 - Patchwork hero, 2023
하승완 - Jack, Hopes End 희망의 끝 철수, 2023
하승완 - 도전자 The challenger, 2023
태킴 - 패치란 이름의 독주, 2022
태킴 - 미안 Sry, 2022
태킴 - 엌 Ackk, 2022
태킴 - 뿌리없는 Rootless, 2022
태킴 - 스릉흔드 Luv uuu, 2022
태킴 - 듀오 고 Let's duo, 2022
박그림 - Bel Ami_입구, 2023
박그림 - Mind balance_Tuberose, 2023
박그림 - Mind balance_Lobelia, 2023
박그림 - Chrysanthemum, 2023
박그림 - 화사함 Floriography, 2023
꽃밭에는 꽃들이: Flowers
23. 5. 26. – 6. 30.
Dan Kim | Jiyong Kim | Tae Kim | Hyojun Kim | Grim Park | Jonguk Park | Kyunglynn Chang | Seungkeun Jang | Seungwan Ha | Kyumin Hwang
THEO will hold the group exhibition 『Flowers』 from May 26 to June 30, 2023. In this exhibition, held in conjunction with 『The Preview Seongsu』, a variety of stories are developed through the interpretation of each participating artist in two poems/spaces of different nature with the same theme.
“We live together in ○○○.”
If a certain melody comes to mind while reading the phrase “flowers in a flower garden” used in the exhibition title, you may be able to connect it to the subtitle of the above-mentioned text, and you may even be able to think of the song of the melody that came to mind, that is, what the title of the song is. (The phrase and lyrics used in the title and the subtitle of this article are the beginning of a nursery rhyme called “Our Kindergarten[1]” which is usually prefaced with “○○ Kindergarten” to encourage a sense of belonging among the children attending the kindergarten.
The exhibition has a very simple concept: the works displayed in the exhibition space. This obvious fact is both kind and unkind, but if we put aside this ambivalence and look closely at the exhibition and the works in relation to the aforementioned, various stories behind the form emerge.
More than any particular occasion, the word, and symbol of ‘flower’ expressed in the seasonal feeling of ‘spring’, the melody and lyrics that came to mind, some music that was released at the right time, and the surrounding environment that changes in line with this temporality, provide an opportunity to be conscious of spatiality and to reflect on the things that belong to it and the things that make it up.
The booth of ‘The Preview Seongsu 2023’ art fair, which has already been attempted with the same planning intention, is a narrative about ‘flowers’ that contains various symbols in language and images, but also a narrative about the physical space represented by ‘flower fields and flowers’ and the elements that constitute/from them. The gallery and the curator interpret the ‘flower garden’, which functions as the physical space to which the flowers belong, as the coziest place for the flowers, but the fate that they must eventually leave (wither and disappear or be defeated by their purpose), and based on this, they assume the physical ‘exhibition space’ as a flower garden and the ‘artworks’ that compose and form the exhibition space as flowers.” Although the gallery and the curator introduced the intention of this project rather kindly, we could confirm that the characteristics of the art fair are limited to consumption and tend to disappear (in various senses).
So what about the subsequent time/space of the ‘exhibition’ where the purpose is relatively blurred?
Next to the artworks are messages from each of the participating artists inspired by the ‘flower language’ motif, and the formal text on the cards raises new questions and stories that are symbolic or evocative as they are written.
Like Flowers in a Flower garden, the works are merely located in the exhibition space. The works in the different time/space exist in their own right, but I hope you can savor the associations of “form, belonging, relationship, element, and story” with the people/things that confront them.
Chanyong Chong (THEO Assistant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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