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이민진 “접어둔 여름” 일러스트 개인전 at 성수장테라 (2022.09.22-10.06)

투명시선 2022. 9. 3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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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민 진
일러스트레이터 개인전
‘접어둔 여름’

성수장테라
2022.09.22-10.06

성수장테라의 위치

성수장테라 (성수장 Terra)는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1번 출구 근처 아주 유명한 베이커리 밀도 바로 옆 빌딩 2층에 위치해있다. 위의 사진에 노랗게 표시한 부분 : )

#이민진 #접어둔여름 #성수장테라 #성수장terra

접어둔 여름


더위는 체질에 맞지 않지만 초록이 무성하게 빛나는 여름을 좋아한다.
건기와 우기로 계절이 나뉘는 여름 나라에서 3년 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이 한창 커가는 시절, 지쳐있던 나에게 주는 인생의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
오랫동안 놓았던 붓과 물감을 구해 마음이 가는대로 그림을 그리지 시작했다.
그리고 나의 그림들은 푸르고 밝은 기운을 잔뜩 품게 되었다.
코코넛 나무, 망고 나무들이 가득한 거실 풍경,
옥상에 올라가면 보이던 사방으로 이어지는 지평선,
다홍색으로 지글지글 불타오르던 해질녘의 산책,
세찬 스콜이 지나간 뒤 베란다 밖에 뜨던 쌍무지개를 보았던 경험은
영원히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다.
나는 지금도 그 풍경들을 떠올리면 특유의 도시 냄새와 향기로운 망고 냄새가 나는 것 같다.
그 느낌들을 간직한 그림들은 살다가 언젠가 닥칠 어려움과 마음의 어둠이 생길 때 꺼내보면 치유를 주리라 생각한다.
꽃, 나무, 얼굴, 그리고 알록달록한 색채들이 주는 산뜻함이 보는 이들의 기억 속에도 오래 남겨지길.
오랜기간 쉬다가 다시 시작한 작업인 만큼 의미가 큰 전시가 될 것 같다.
소중하게 접어둔 나의 감상들을 함께 펼쳐볼 수 있는 용기를 준 주위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린다.

작가노트, 이민진


빛나는 초록이 가득한 여름을 좋아한다.
여름 나라에서 3년이라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면서 그려온
나의 그림들은 푸르고 밝은 기운을
잔뜩 품게 되었다.

내가 느낀 풍경들과 감정들을
화폭에 담아내기에는 너무나 벅차게 아름답지만
작은 전시회를 통해 함께 나누어 보려 한다.

이민진

인스타그램 http://instagram.com/minjin_draws

서울에 두고 온 반지
서울에 두고 온 반지
여행 중에 만난 나무
언덕마루
마음 두고 온 곳
물 흐르는 숲
고요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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